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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350

'흔들리는 벚꽃 속에서 너의 건강이 느껴진 거야', 계족산 황톳길 일찍 핀 벚꽃들은 시들해져 빛을 잃어가고 작은 버찌 열매가 보이는 나무도 보인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비가 내리듯 꽃잎이 흩날린다. 흩날리는 벚꽃 바라보며 맨발로 걸어 봄 벚꽃이 얼마나 남았을까. 멀리 계족산 능선 아래에는아직 하얀 벚꽃행렬이 줄지어 섰다. 활짝 핀 벚꽃과 함께 걸어보려 계족산 황톳길로 향했다. '워크온' 앱 챌린지에 "흔들리는 벚꽃속에서 너의 건강이 느껴진 거야"라는 제목이 붙었다. 2019년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로 짝사랑의 아련한 감정을 잘 표현한 곡, 가수 장범준의 노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거야"를 재밌게 표현한 것 같다. 오늘은 옥류각이 있는 비래사 방향으로 올라섰다. 등산로 중간 약수터에는 수량이 넉넉한지 물줄기가 제법 강하게 흘러내린다.. 2024. 4. 10.
제주여행, 토속 음식 맛집, 고기국수/보말칼국수/말곰탕 여행 중에 음식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 것 같다. 각 지역마다 독특한 토속 음식을 맛보는 것도 즐거운 일중 하나다. 요즘이야 다른 지역 음식도 가까이서 맛볼 수 있는 세상이지만, 현지에서 먹는 것은 여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제주에서 오랫동안 살고있는 친구의 안내를 받으며, 동행한 친구 4명과 함께 제주 공항을 벗어났다. 끼니마다 먹은 여러 음식 중, 기억에 남는 3곳 정도를 소개한다. 배지근하고 담백한 육수 고기국수 맛집, 자매국수 - 배지근하다란 ‘진하고 구수하면서 먹으면 감칠맛이 나고 개운하다’란 뜻의 제주어 제주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오후 2시가 다된 늦은 점심으로 고기국숫집으로 향했다. 제주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친구가 추천한 곳이라고 한다. 주차장이 매우 넓다. 1층 큰 공간에 여행객.. 2024. 4. 10.
제주여행, 낮은 돌담 너머 아침 햇살 비친 풍경 제주에 도착하는 날은 날씨가 흐리고 돌아오는 날은 한 여름처럼 빗줄기를 뿌렸다. 다행이다. 2, 3일째 되는 날에는 햇빛이 반짝 비쳐 불편함이 없었다. 서귀포 쇠소깍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의 집에서 다른 친구 4명과 머물며 동행하고 있는데, 3일째 되는 이른 아침, 산책가려 밖으로 나왔다. 잠에서 깬듯 산뜻해진 한라산 정상 검은 돌담 밖으로는 모두 귤밭이다. 조금 있으면, 나무에 꽃들이 피기 시작할 것이다. 멀리 정상 주변으로 구름띠를 두르고 있는 한라산이 보인다. 수시로 바뀌는 날씨와 구름으로 한라산은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었다. 이틀이 지나서야, 전부도 아닌 정상 일부를 보여주려 한다. 이도 잠시 구름은 빠르게 산 전체를 덮고 만다. 코로나19가 시작되던 2020년 겨울, 한라산 백록담을 올라갔.. 2024. 4. 9.
제주 여행, 여름에도 걷기 좋은 사려니 숲 무장애 나눔길 어제는 거의 완전히 흐린 날이었는데, 오늘 날씨는 맑아져서 다행이다. 그렇지만,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춥게 느껴진다. 머리에 모자도 눌러쓰고 오후 일정 첫 번째로 물영아리오름 습지를 올라갔다. 물영아리오름으로 오르는 길은 능선과 습지로 내려설 때까지 모두 데크로 연결되었다. 울창한 삼나무 숲은 바람막이 역할을 톡톡하게 했다. 물영아리오름 습지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188번지 일부 뜨거운 여름에도 걷기 좋은 사려니숲길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 사려니숲길은 물영아리오름 습지와 거리가 가깝다. 입구 도로 옆으로 주차를 한 후, 가볍게 무장애나눔길만 산책하려고 한다. 오전에 올레길7코스를 일부 걷고 오후에는 물영아리오름가지 걸었으니 이동거리가 ..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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